용우동 원주 구곡점 유금현(51세)대표는 어버이날이 가까워지면 직원들에게
‘꽃 교환권’을 나누어 준다고 한다.
‘꽃 교환권’은 ‘이 증서를 소지한 자에게 꽃을 주라’는 내용의 일종의 사적(私的)
상품권이다. 유금현대표가 자필로 써서 만든 사적 상품권인 것 이다. 어버이날이
되면 전 직원들은 이 교환권으로 꽃을 사서 부모님께 바치니 자동으로 효도를
하게 된다고 한다. 보너스를 돈으로 주지 왜 굳이 ‘꽃 교환권’이라는 사적인
상품권을 만들어서 주는 걸까?
용우동 원주 구곡점은 2009년도에 용우동 모범상을 수상했고 5년 연속 최다
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우수 가맹점이다. 그의 경영 노하우를 알아 보았다.
“ 직원들의 근로의욕을 고취시키고, 이 지역 상점의 발전에 일익이 되며, 저의 매장 매출에도 도움이 되도록
하자는 의도입니다.”
“ 저는 꽃 교환권 뿐 만 아니라, 크리스마스 케익 교환권, 정육점 고기 교환권, 슈퍼마켓 물건 교환권 등을 제가
만들어서 직원들에게 지급합니다. 상점주에게 미리 선불을 주고 제가 만든 개인 상품권입니다.”
“ 이 교환권은 저와 이 지역 특정 상점과 특약으로 만든 상품권이므로 그 상점 외에서는 이용할 수 없습니다.”
“ 직원들은 어쩔 수 없이 그 상점에서만 물건을 구매하게 됩니다.”
“ 그러면, 그 상점주들도 자연적으로 저의 매장을 많이 이용하므로 상부상조가 됩니다.”
“ 중학교 시절에 교장선생님한테 배운 것을 아직도 생생히 실천하고
있습니다. 교장선생님은 ‘일찍 일어난 새가 많은 모이를 먹을 수 있다.
부지런해야 한다.’고 가르치셨습니다.“
“ 예전에 식당을 운영하는 한 친구가 저한테 와서 하소연을 하였습니다.
장사가 안 된다고 ... 어떻게 해야 저처럼 장사를 잘 할 수가 있느냐고...”
“ 그래서 저는 그 친구에게 한마디로 말했습니다. ‘ 배달도 안하고 앉아
있으니까 그렇지...’ 라고 ! 그랬더니, 그걸 깨달았는지 지금은 잘 하고
있습니다.”
“ 직원 누구보다 일찍 나와서 어려운 일, 배달 일 들을 먼저 실천하고
기다리지 않고 손님을 찾아다닙니다.”
“ 맛 관리를 위해서 신선한 재료 구입, 재료의 선입선출 사용,
유통기한의 철저한 준수, 위생관리 등 전체적인 관리가 중요하다고
생각합니다. 어느 하나라도 소홀히 하지 않습니다.”
“ 용우동 본사에서 매년 2번씩 꼬박꼬박 신메뉴를 개발하여 주고,
새로운 식자재를 계속 개발하여 신속하게 공급해 주므로 맛 관리가
매우 편리합니다.”
“ 그래도 매일매일 신선한 야채 구입 등을 위하여 꾸준히 노력하고
있습니다.”
“ 저는 이 지역에서 최고 연봉을 주는 사장이 되자는 생각으로 사
업을 시작했습니다.”
“ 그래서, 직원 연봉은 이 지역 상권의 평균 연봉을 넘는 선을
유지하고 있습니다.”
“ 직원들에게는 근로자의 날, 성탄절, 어버이날 선물 지급 등 복리 후생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고 월 1회 휴무일 식대를 지급하고 있습니다.”
“ 휴일에는 임금이 지급이 안 되고 당연히 식대를 지급하지 않아도 됩니다.”
“ 그러나, 휴무일이라 하더라도 식사를 해야 하므로 휴무일 식대를 지급함으로써 애사심을 고취시키고자 하는
것입니다.”
“ 휴무일 식대는 제가 국내 최초로 창조한 복리 후생 계정인 셈입니다!”
“ 1년에 두 번은 점심에 일반 손님을 받을 수 없습니다.”
“ 모 고아원생 전원을 초대해서 점심을 대접해야하기 때문입니다.”
“ 원주 롯데시네마가 영화를 무료로 보여주고, 저희는 점심을 대접하
는 행사를 롯데시네마와 공동으로 시행하고 있습니다.”
“ 또, 1년에 한번은 모 경로원 전원 1회 식사용 우동면 보내기 행사에
참여하고 있고, 이 지역사회 복지관에 기부금 내기, 이 지역 체육대
회에 찬조금 내기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.”
“ 원주에서 실버층 단골이나 고아원생 단골이 제일 많은 매장은 저희
매장입니다.”
“그들에게 착하고 좋은 매장으로 소문이 나 있는 모양입니다.”
“ 초대했던 고아원생들이 우동과 돈까스를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았을
때가 제일 보람이 있었습니다.”
“ 우동과 돈까스를 그렇게 맛있게 먹는 모습을 저는 세상에서 처음
보았습니다.”
“ 그들에게는 우동 한 그릇이 대단한 만찬이었던 모양입니다.” “ 제가 해 드린 음식을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고 처음으로 일하는
보람을 느꼈고, 그래서, 자선 행사를 보다 적극적으로 하게
되었습니다.“
“ 열심히 하고 솔선수범하는 것이 중요합니다. 직원들에게 시키기만 하면 안 되고 직접 뛰어야 합니다.”
그러면, 직원들도 그 마음을 알고 잘 따라와 주고 장기 근속합니다.”
“ 어려운 사람을 좀 더 돕고 싶습니다.”
“ 아버지를 닮았나 봐요! 저의 아버지도 남에게 막 주는 걸 좋아하셨거든요, 고향인 경기도 광주에 내려가서 그
지역 사회에서 사업을 하고 고향을 위하여 좋은 일을 더 하고 싶은 꿈이 있습니다.”
“ 좋은 일을 더 크게 하고 싶습니다.”
용우동 원주 구곡점은 ‘열심히 해야만 한다.’ 라는 신조로 솔선수범하는 경영, 본사의 맛 개발을 믿고 맛 관리에 충실한
경영, 직원 최우대 연봉 정책 경영, 자상한 ‘교환권’ 보너스 및 휴무일 식대 제도, 지역사회의 발전과 함께하는 공동 커뮤니티
경영 등으로 큰 성공을 거두고 있는 것 같다.
나아가, 자선 행사, 기부 행사 등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지역사회에서 신망을 한 몸에 받고 있고 용우동의 명성까지
드높이고 있다고 할 수 있다.
꽃 교환권 뿐 만 아니라, 크리스마스 케익 교환권, 정육점 고기 교환권. 슈퍼마켓 물건 교환권 등의 보너스를 수시로 받고
있는 용우동 원주 구곡점 직원들은 “열심히 일하면 다 ’교환권‘ 보너스로 돌아오지!” 하는 마음으로 언제나 즐겁게 일하고
있을 것 같다.~~
